대전시 의료관광, 3년 연속 복지부 공모사업 선정 영예
의료클러스터 구축 통한 해외환자유치로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아시아뉴스통신=김석태 기자)
대전시 의료관광브랜드 로고.(사진제공=대전광역시청)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25일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 사업공모 결과 최종 선정됨에 따라 민선5기 중점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료관광 사업이 탄력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결과는 3년 연속 정부주관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영예와 함께 대전시 의료관광사업의 발전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대전시는 복지부 주관 ‘2013 지역 해외환자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위해 선병원(이사장 선두훈),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 건양대학교병원(원장 박창일), 우리안과(원장 민병무), 킴벨가톨릭피부과(원장 김윤성)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사업계획 제안발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대전시 지역선도 사업은 ‘건강검진과 지역의 우수한 특화의료기술을 연계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주제화 했다.

이 사업은 해외 이동형검진버스 운영을 통해 신규환자 창출 및 해외환자 CRM 구축으로 해외환자 유치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종합검진을 거쳐 유소견 발견에 따른 외국인환자의 수요에 맞춰 대전지역 특화병원과의 의료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전지역 5개 특화의료기관은 컨소시엄을 통해 해외 현지병원과의 MOU 체결을 마치고 현지 이동형검진으로 기초검사 후 유소견자에 대해 국내송출(정밀검사) 및 진료과별 특화 의료기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5개 컨소시엄 의료기관과 함께 해외홍보마케팅과 신흥의료시장 거점 구축(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환자유치 사업을 공동추진 함으로써 의료관광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정부공모사업 선정이 단순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 차원을 넘어 대전 의료관광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대전의 우수한 의료관광브랜드를 적극 홍보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해외환자 유치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선도의료기술ㆍ인프라ㆍ마케팅ㆍ사업추진능력 등을 종합 심사하는 과정에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대전시가 서울, 인천 등과 함께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